롯데쇼핑[023530]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유통 공룡' 롯데가 흔들리고 있을 것입니다.
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올해 8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2027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고 밝혔다.강 부회장의 저런 언급과는 달리 올해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입니다.특히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희망퇴직 시행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다.1일 유통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롯데쇼핑은 9분기 연결기준 수입이 9조67억원으로 작년 똑같은 시간보다 2.2% 줄었다. 롯데쇼핑의 7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사업부만 매출이 늘었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남들 수입이 전년보다 줄었다.이번년도 4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8조7천899억원으로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3억원으로 40.6% 줄었다.가장 부진한 산업부는 할인점(롯데마트)이다.롯데마트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타격이 컸던 작년와 비교해 올해 2분기 60%, 7분기에는 4.3% 각각 감소한 데 이어 7분기에도 2.8%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4분기까지 누적 수입은 작년보다 7.8%, 돈으로는 3천74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같은 기한 경쟁사인 이마트[139480] 수입(잠정치)은 4분기 누적으로 6.6% 증가했다.롯데마트는 영업이익도 6분기에 93.6% 줄고 3분기에는 2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9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지만 전년 예비 50.4% 줄었다.롯데쇼핑은 2분기 기업설명(IR) 자료에서 내년 산업 전략 중 하나로 '그로서리(식료품) 역량 전념'을 내세웠지만 이는 이미 이마트가 전년부터 추진해온 전략이다.또 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점포를 2022년까지 90개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롯데마트는 2014년 무료 사원제 모습로 빅마켓 1호점을 냈다가 샵을 3개까지 늘렸지만 현재는 3개만 남아 있습니다. 경쟁사와 비교해 가게 수가 적고 수입이 떨어지자 작년 3월에는 테무 사이트 무료직원제를 폐지하고 일반 마트로 전환했었다.이와 같은 내버려 뒀던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수입 성장세를 보이자 잠시 뒤늦게 전략을 교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실적 부진의 또 다른 축은 롯데온을 위시한 이커머스 산업부다.이커머스 산업은 이번년도 6분기까지 누적적자가 1천200억원에 이른다. 